도입(스토리텔링)
아래 사진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, 마트 장난감 코너의 모습입니다.
이 단 한장의 사진으로, 우리는 어느 쪽이 ‘여자’아이들을 위한 코너인지, 어느 쪽이 ‘남자’아이들을 위한 코너인지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.
국내의 장난감 업계는 위 사진과 같이 장난감 자체에서 뚜렷한 젠더 구분 및 성역할 나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.
우리는 언제까지 이 고리타분한 질서를 따라야하는 걸까요?
A. 국내 장난감 시장 현황
실제 오프라인 대형마트 방문 관찰 결과, 아래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
- 국내 대형 마트(이마트, 홈플러스)에서 완구용품을 “공용/여아” 또는 “남아/여아”로 구분하여 진열하고 있음
- 남아완구와 여아완구의 전반적인 색상과 종류의 차이가 뚜렷함
- 여아완구는 대부분의 상품이 분홍색 계열로 구성됨. 대다수의 장난감이 ‘공주’, ‘요리’, ‘소꿉놀이’ 등으로 유형화
- 남아완구의 경우 주로 파란색 계열이지만 비교적 다양한 색상이 사용됨.
- ‘로봇’, ‘자동차’ 상품의 경우 남아완구로 뚜렷히 구분되어 있지는 않지만, 주로 남자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는 상황
- 상품 패키지 속 아동 모델의 성별의 차이가 뚜렷함
- 자동차, 로봇 등의 상품 아동 모델은 남자 아이 또는 남자 캐릭터